20여년전 일본을 가면 너무나 부러운 것이 있었다 .
잘 사는것이 부러운 것이 아니라 ~ 잔잔하고 울창한 숲이 너무나 부러웠다.
어릴적엔 산에 나무가 없어 벌거숭이 였는데....
지금은 어델가도 온통 숲이 울창하다 .
부자나라 된것이 실감난다 .
우리나라 좋은나라 ^ ^....
예당저수지 언덕위에 하얀집 ~ 봉수산 자연휴양림 !
푸른 5월이 오면 ~ 산야가 푸른 숲을 덮을 준비를 하는것 같다..
서울에서 대략 130 km
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... 조용한 나의 고향이다 .
봄에 기운이 느껴진다 ... 논에 물을 댈 즈음엔 , 잉어가 산란하려고 텀벙 ~ 텀벙 대겠지 ~
낚시를 할줄 모르지만 구경은 재미있다 ...
삼월의 아침운무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...... 정말 장관이다 .
너무나 아름다워 뭐라 ~ 할 말이 없다 , 이렇게 아름다운데 예전엔 눈에 보이지 않았을까 ! .. 용이 승천할것같은 분위기 .
외 알아 보지 못했을까 !
봉수산 자연 휴양림에서 4km
저수지 물길을 따라 ~ 소나무밭 사이로 둘레길이 있다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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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 추수 무렵 ~ 사과 붉게익을 때 의좋은형제 축제가 시작된다..
봄을 젤 먼저 알리는 산수유 .... 뒤이어 하얀목련 , 개나리 ~ 진달래 , 철쭉이 피겠지
언덕위에는 맛있는 커피와 브런취가 있는 조각공원 카페....
소나무가 많아서 좋다
추사 김정희선생께서는 " 사람들은 겨울에야 소나무가 푸르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" 뼈있는 말씀이 떠오른다 .
흙길이 좋다 , 소나무 밭이 좋다 , 자연 그대로가 좋다 ..... 둘레길을 걸으면 많은 말이 필요없다 .
저 망루에 올라가면 예당주변의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.
도시에서 아스팔트길만 걷다가 , 바람과 물이 손짇하는 흙길은 어머니 품안같은 느낌이 든다 .
방문객들에 따뜻한 배려가 있어 좋아보인다 , 텐트치고 , 음식을 먹을공간을 준비한것은 감사한 일이다 ...
우람한 버드나무에 꽃이 필무렵이면 ....사람들로 인산 ~ 인해를 이룬단다
저멀리 보이는 매운탕, 붕어찜, 어죽집이 보인다 ..... 이곳에 오면 늘 어죽을 먹는다 .
서울에 살아도 촌놈은 촌놈이다 ^ ^ ...
둘레길의 백미는 소나무숲과 황토 흙길이다 .... 이 길을 누구와 걸으면 좋을까 !
지난 과거를 들추면 피곤하고 , 돌아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.
오늘이 즐거우면 ~ 미래는 당연히 행복하다 .
산을 오르면 ~ 내려오게 마련이고
지금에 노인도 예전에는 힘이 넘치는 청년이였다 .
황토밭 둘레길을 사랑하는 이와 함께 손잡고 걸어봐요 ..... 다음은 기약할수 없답니다 .
세상에서 가장 견고한 감옥은 나 스스로가 만든 감옥아람니다 .........
나의 감옥에서 나와 조용히 황토길을 맨발로 걸어봐요 .
그럴수 있다면
당신은 행복한 자유인이 될 자격이 있읍니다 . ^ ^ @*
물과소금의 맛있는 인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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