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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과 소금의 맛있는 인생 2012. 9. 29. 11:39

마음의  선물  !

 

회사 고만두고 사업을 해볼까 하는데요 , 아버지 ! 

아버님 말씀 ... .

준비는 되어 있는냐  !

사업을 해서 먹을것이 생기면 , 알곡은  일한 사람에게 먼저  주고 , 너는 나머지를 가지거라 .

다른 말씀없으세요 ...  아버님 말씀 , 더 없다  . 잘 하거라  !! 

머리가 우둔해 이말을 한참후에 이해가 되였읍니다.

88 세에 병원  안가시고 조용히떠나셨읍니다니다 .

일요일  오후 점심을 함께 하신후 , 우리애들 손잡고, 힘들어 숴야 겠어 하시고는  , 아무 말없이 눈을 감았읍니다 .

사람은 모두 그렇게 금방 가는줄 알았읍니다 .

 

살아계실때  20 리 먼길을 30 여년 인사 다니신 사촌이 계셨는데

눈이 오나 , 비가 오나 , 명절 때면 정종 1 병에 소고기 1근을 들고 오셔서는 ...

 넙죽 절하시고, 작은 아버님  건강하게 사세요 , 애들 별일 없지요 ... 그게 다 였읍니다 .

아버님 말씀은  ~ 집사람 허구  , 애들 잘있지  ?

사촌이 돌아 가시고 나면    ~  부지런한 사람이야 ...  하시던 생각이 남니다.

 

나 자신에게 원칙이  있읍니다 .

형제나 , 주변에서 재정보증 해 달라고 해도 , 신뢰가 가지 않으면 절대 해주지 않는다 .

15 여년전  아는 후배가 , 사업을 시작하는데 보증을 부탁 하기에 두말하지 않고 해주었다 .

첫째는 ,  보기 드물게 신뢰와  믿음이 가는 사람이였기 때문이다.

그후 , 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  한국에서 큰 기업가가 되였다 .

일년에  두번,  한번 거르지 않고 매년 보내온다 .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.

 잊지 않고 산다는 마음에 선물이니 . 나에게는 감사한 선물이다 .

사람을 잘 보았다는 것  !  

 충분히  멋지고 , 좋은  선물을 덤으로  받은 셈이다 ..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물 과 소금의 맛있는인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