엄마의 일생
자식은 태어나서 천사의 웃음을 부모님께 드렸지요 .
자식에게 더 받을 것이 있다고 생각 하는 부모는 없을것입니다.
그러나 부모는 자식에게 더 줄것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.
화창한 봄날에도 둥지를 떠난 , 자식이 잘 있나 궁금해하지요,
할머니 , 할아버지도 그리 하셨고 , 우리 엄마 , 아버지도 그리 하시고 떠났읍니다 .
이제는 우리가 떠나야 할 차례입니다 .
떠나신 부모님은 ,꽃 피고 아름다운 게절이 와도 여유라는 단어가 없었답니다 .
땅에 묻힌 저 맷돌은 , 모든 곡식을 부드럽게 갈아 주지요 ..
부드러운 흙으로 빚은 도자기가 천년이 가도 변함없는것 처럼, 엄마의 마음도 같을 겁니다 .
부모님은 살다가 , 힘이 들때 , 힘내라고 죽이라도 먹고 힘내라고 하지요 .... 지금은 어떼세요 !
엄마의 사랑은 잔잔한 보라빛 난꽃 같아요 . 화려 하지도 않고 있는듯 없는듯 하다가도 , 없을때는 알게 되지요 .
이것이 인생 인가 봐요
가을이 오고 , 낙엽이 떨어져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
사랑하고 사랑하고 따뜻마음으로 , 이름을 한번 불러봐요 . 뭐라고 할까 !
그때에는 먹을것이 변변치 않아 , 막걸리를 항아리 담아 뒷광에 묻어 놓으면 몰래 퍼먹은 추억..
아버지 힘드실때 드리려고 담아놓은 애틋한 엄마 ..... 술찌검지 먹고 취했던 어린시절 ^ ^
약하게 태어나 , 한 숟가락 이라도 더 좋은것을 먹일려고 애쓰던 엄마라는 사람 ..
그림자 처럼 늘 우리곁에 있는데, 모르고 살았읍니다 . 떠나고 나서야 알았지요 .
떠나기 전에 엄마의 이름을 불러봐요 .
이제는 , 버리고 갈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합니다.